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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이스탄불서 ´IS 추정´ 폭탄테러로 최소 10명 사망, “한국인도 부상”

주희연 기자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6-01-12 09:20

터키 이스탄불의 대표적 관광지인 술탄아흐메트 광장에서 12일(현지 시각) 오전 10시쯤 자살폭탄 테러로 추정되는 폭발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최소 10명이 사망하고 15명이 부상을 입었다.

터키 정부 대변인인 누만 쿠르툴무시터키 부총리는 자살폭탄 테러범이 28세의 시리아인이라고 밝혔다. 사망자 대부분은 외국인이고, 부상자 중 2명이 중상이다. 터키 도안통신은 독일인 6명, 노르웨이인 1명 등이 다치는 등 사상자 다수가 외국 관광객이라고 보도했다.


<12일 오전(현지시각) 폭발 사고가 발생한 터키 이스탄불 술탄아흐메트 광장에서 경찰들이 경계를 서고 있다.
통제선 뒤로 성소피아성당이 보인다./ 연합뉴스 AP >

사고 현장 근처에는 한국 단체 관광객들도 있었지만 거의 피해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외교부는 이번 폭발 사고로 한국인 1명이 손가락에 가벼운 상처를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주(駐) 이스탄불 한국 총영사관은 터키 정부기관과 부상자가 후송된 병원 등을 상대로 추가 피해자가 있는지 파악 중이라고 전했다.

사고 현장에는 구급차들이 급파됐으며 경찰은 광장 주변에 바리케이드를 설치하고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터키 당국은 ´이슬람국가´(IS)의 소행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폭발 원인 등을 조사하고 있다. 터키에서는 지난해 남부 수루츠와 수도 앙카라에서 IS 조직원들이 자폭 테러를 감행해 140여명이 숨졌다.



사고가 일어난 술탄아흐메트 광장은 성소피아성당과 술탄아흐메트 자미(이슬람사원) 등이 있는 이스탄불의 가장 대표적인 관광지다.

정부는 터키 이스탄불에 대해 여행경보 상향 조정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기로 했다. 이기철 외교부 재외동포 대사는 이날 오후 서울 세종로 외교부 청사에서 터키 폭발사고와 관련해 주재한 관계부처 긴급 대책회의에서 “이스탄불에 대한 여행경보 상향 조정 문제를 적극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테러 직후 유럽연합(EU)는 “모든 형태의 테러에 반대하며 테러와 싸움을 벌이는 터키와 연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독일과 덴마크 등 유럽 각국은 자국민들에게 터키 여행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출처] 본 기사는 조선닷컴에서 작성된 기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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